-융복합신산업 비교 우위 낮아, ICT융합 신기술도 개발해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강원도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강원도의 첨단사업체가 전국의 0.9%일 따름입니다.바이오 소재,융복합 섬유 등의 첨단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가 전국 대비 0.5%입니다.지능형 데이터분석,정보통신산업 사업체 수도 전국의 0.7%에 불과합니다.

부끄러운 현상이거니와,강원도 대부분 통계치의 전국 점유율 3%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첨단 제조업의 부진한 실태는 위기적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이들이 말 그대로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산업이라는 측면에서 더욱 그러합니다.도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188억 원의 예산으로 ‘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 2.0 특화산업강화’를 추진합니다.이 같은 첨단산업의 특화 없이는 강원도 산업의 암담한 현실을 극복해낼 수 없다는 점에서 이 분야에 더욱 투철한 대응책이 절실한 상황임을 강조하게 됩니다.

그동안 강원도는 의료와 정보통신 분야에 얼마간 성과를 거둬 왔습니다.바이오헬스케어,레저휴양 지식서비스 분야에 강점을 보입니다.최근엔 수열클러스터나 이른바 ‘강호축’ 수소 에너지 경제권 구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그럼에도 현실은 여전히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우리가 걸어갈 때 다른 지역은 뛰어갔다 할 것입니다.한 마디로 정부가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융복합 신산업의 강원지역 비중이 낮아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전날의 낭패를 면치 못하리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므로 첨단산업 구축에 다시 한 번 매진해야 합니다.최근 강원도가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정부 공모사업에 도전함으로써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려는 움직임은 주목할 만합니다.이로써 강원도 VR·AR 제작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SW 융합클러스터 강화의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물론 아직 과기부에서 공모예정이라 추이를 기다려 봐야 하고,또 도전한다 하여 다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첨단산업 유치는 특히 미래를 위한 도전입니다.이들 분야가 얼마나 중요하면 ‘4차 산업혁명’이라 이르겠습니까.실제로 인공 지능,사물 인터넷,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주는 시대입니다.그러므로 결코 게을리 할 수 없는 중대사입니다.응모에 철저히 임하여 절박한 만큼 실제로 유치 기회를 잡아 강원도의 잠재 성장력에 획기적 변화를 불러 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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