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아이스링크 운영
영화상영·이벤트·시연 다채
전연령 이용료 1인당 2000원

▲ 시청광장에 조성된 아이스링크.24일부터 내년 2월4일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 시청광장에 조성된 아이스링크.24일부터 내년 2월4일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올 여름 춘천시민들의 피서지로 사랑받았던 춘천시청 광장이 이번에는 겨울왕국으로 변신했다.시는 24일부터 내년 2월4일까지 43일간 시청광장 아이스링크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900㎡ 면적의 아이스링크 조성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시는 운영기간 동안 크리스마스 이벤트,아이스링크 쇼,컬링 미니게임,커피 로스팅 시연과 판매,겨울영화 상영,포토존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아이스링크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입장료와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2000원이다.개인장비는 사용할 수 없다.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금요일과 일요일,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40분까지다.아이스링크 옆에 조성된 이글루 홍보관,플로어볼 하키체험도 색다른 즐길거리다.

24일 오후 5시 열리는 개장식에서는 가수 리누와 유리미파솔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서울리라초교 쥬버나일(저학년) 5명과 싱크로(고학년) 7명이 아이스쇼를 선보인다.

시가 새로운 겨울축제를 마련하면서 춘천이 ‘빙상도시’라는 옛 이름을 회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그동안 춘천은 이렇다 할 겨울축제가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더욱이 인근 화천이 겨울축제로 수백만명의 관광객을 동원하면서 춘천에도 겨울축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앞서 2016년부터 2018년 1월까지 지역 유일의 겨울축제로 ‘춘천 로맨틱 페스티벌’이 열렸지만 관람객 감소 등의 문제로 3회만에 폐지됐다.

심의현 관광과장은 “시청 아이스링크는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춘천만의 차별화된 이벤트”라며 “특히 춘천이 국내 최초 커피 로스터리 장소인 점을 활용,커피와 연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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