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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지도자들이 보내온 성탄 카드

김진형 formation@kado.net 2019년 12월 24일 화요일 22 면

맑은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입니다.성탄절을 앞두고 도내 기독교 지도자들이 본지에 성탄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메시지를 주신 세 분 모두 성탄절을 맞아 우리 땅에 분열과 분노가 멈추고,평화가 깃들기를 한마음으로 소망했습니다.또 도민들이 어둠을 이기는 빛,삶에 깃든 선물을 통해 평안을 찾기를 기원했습니다.마음을 따뜻하게 데워 줄 편지 3통 전해드립니다. 김진형




“화해와 사랑의 열풍 불었으면”

■김미열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절을 맞이해 우리 강원도에 천국 천사들의 축하노래인 ‘하늘에는 영광!땅에는 평화’가 울려퍼지기를 기원합니다.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은총으로 조국 땅에 불고 있는 분노의 광풍이 멈추고 화해와 사랑의 열풍이 불기를 소망합니다.예수님 뜻을 따라 우리 모두 평화의 시대 열기에 힘써야 합니다.이를 위해 다음 두 가지를 실천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첫째,성탄하신 예수님이 먼저 찾아오신 것 같이 우리도 먼저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되고 아파하는 연약한 이웃들을 찾아가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전쟁과 저주,갈등과 분열,눈물과 한숨,고독과 공포,가난과 목마름이 있는 곳으로 우리 마음과 물질을 보내 위로해야 합니다.고통받는 북한의 형제들과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방랑하는 세계의 난민들,테러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직간접으로 도와야 합니다.

 둘째,예수님이 먼저 용서와 섬김으로 축복하신 것 같이 우리도 원수까지도 용서하고 사랑으로 화해해야 합니다.축복하지 않는 아집과 독선을 버려야 합니다.오 헨리 단편 중 ‘강도와 신경통’에서 강도와 집주인이 기쁨으로 밤 새운 것처럼 서로 공감하며 축복해야 합니다.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강원도민 위에 부요하게 넘쳐서 보다 평화롭고 행복한 삶이 시작되기를 소원합니다.




“분노보다 사랑, 삶 빛나게 해야”

■김운회 천주교 춘천교구장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함께 기뻐합니다.오늘 빛이 어둠을 이겼습니다.구세주의 탄생은 이제 더 이상 어둠이 세상을 지배할 수 없다는 구원 약속의 시작입니다.

 어쩌면 세상에 아직도 어둠이 만연해 보이는 것은 빛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우리 각자가 참된 빛을 간직하며 살아가지 못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그 빛을 간직하며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무엇보다 ‘사랑의 증거자’가 되어야 합니다.사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을 보면 나와 생각이 다르고,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 쉽게 편을 가르고 서로를 적대시하는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분노보다 상대를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을,원망보다 서로에 대한 감사함을,미움보다 기도 안에서 용서를 선택해야 합니다.부정적인 생각들과 쉽게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모습 속에 우리 스스로가 먼저 자신을 어둠 속에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됩니다.매일의 삶 속에서 사랑을 선택하면서 우리 삶에 빛의 모습이 더 커지도록 해야 합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우리 사회에 사랑의 빛이 머물 자리를 마련합시다.성탄의 기쁨과 은총이 여러분 모두의 삶과 가정에 늘 함께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인생 가장 큰 선물 받는 성탄 되길”

■조규만 천주교 원주교구장

주님의 성탄입니다.날마다 수많은 아기들이 탄생합니다.그 많은 아기들의 탄생 가운데 주님의 탄생은 특별합니다.한 아기의 출생이 기쁨을 가져다줍니다.주님의 탄생이 주는 기쁨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우리는 하늘에 오를 수 없습니다.그래서 하느님이 땅으로 오셨습니다.우리가 하느님 아버지가 계신 하늘에 오를 수 있기 위해서.신학자들은 이를 ‘강생’이라 말합니다.

 우리 인간은 태초부터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기를 꿈꾸어 왔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없습니다.그래서 하느님이 사람이 되셨습니다.우리가 하느님처럼 영원히 살 수 있기 위해서.신학자들은 이를 ‘육화’라 말합니다.

 주님의 탄생은 바로 강생,육화의 시작입니다.그러므로 주님의 성탄이 얼마나 큰 선물인지 모릅니다.어쩌면 우리는 우리의 삶을 다할 때까지 그 선물의 의미를 다 깨닫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뇌물은 근심 걱정을 안겨주지만,선물은 기쁨을 줍니다.주님의 성탄은 그 자체로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선물은 받는 사람에게는 선물이지만,거절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선물이 되지 못합니다.여러분 모두가 하느님이 인간에게 베푸시는 가장 큰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빕니다.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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