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이사회 열고 안건 승인
현 주주사 투자금 확보시 충당
“향후 사업재개시 협조 계획”

[강원도민일보 정태욱 기자] 원주 플라워프루트 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원주시의 출자금이 회수된다.

원주 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 주식회사(이하 SPC)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총 30억원의 자본금 중 10%인 시 출자금 3억원을 시에 되돌려 주는 안건을 승인했다.또 이로 인해 빠진 자본금 3억원은 현 대표 주주사가 투자금 확보시 충당하는 것으로 사실상 결정했다.

이 같은 시 출자금 회수는 그동안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과 문막SRF열병합발전소 반대대책위원회가 지속 요구해 온 사안이다.3억원을 투입한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수년간 진척을 보지 못해 온 데다 최근 관광단지 지구 지정이 취소되며 좌초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 출자금 회수의 시행은 SPC의 투자자 확보에 달려 있어 언제 이뤄질지는 예상키 어려운 상황이다.출자금이 회수되면 시가 해당 사업에서 완전히 빠지게 돼 관광단지 지구 지정 취소로 하락된 사업 신뢰도가 더욱 떨어져 투자자 확보가 한층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부정적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출자금 회수로 시가 사업에서 한층 물러서 있을 수 밖에 없으나 향후 투자자 확보를 통해 사업이 재개되면 인허가 절차 등 최대한 협조 지원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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