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면 일대 민원요구 확산
“평면도로 땐 교통체증 유발”
시, 내달 용역 결과 후 결정

속보=원주기업도시 일대 만종교차로의 입체도로(고가도로) 설치 요구(본지 12월18일자 11면)가 고조되며 내년 총선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기업도시 주민들은 최근 기업도시 주 진입로인 만종교차로에서 무실동(시청) 방면으로 개설 중인 서부순환도로에 만종교차로 고가도로를 설치해 달라는 온라인 민원 릴레이를 벌인 데이어 각 아파트 단지마다 이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일제히 내거는 등 요구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서명운동까지 전개,이를 통해 기업도시를 포함한 지정면 일대는 물론 주변지역까지 속속 동참하는 등 확산 기미를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해당구간 도로 개설 계획의 원안에 고가도로 설치가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 현재 타당한 이유 없이 고가도로가 아닌 평면도로로 변경돼 추진되고 있다”며 “향후 극심한 교통체증이 충분히 예상되는대도 가장 효과적 해결책 중 하나인 고가도로를 취소하고 평면도로를 설치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역일각에서는 “총선을 통해 유권자 희망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면서 만종교차로 고가도로 설치 여부가 지역의 새로운 현안으로 부상하는 등 제21대 총선 쟁점으로까지 부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시는 올 7월부터 해당 고가도로 개설 관련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며,내년 1월 최종 결과를 통해 설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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