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설의 향연 내년 1월 11일 개막
세계최대 얼음조각 광장 개장
창작썰매 최대 상금 1000만원
핀란드 리얼산타·엘프 방문

[강원도민일보 이수영 기자]화천의 화려한 겨울축제 시즌이 지난 21일 진행된 선등거리 점등식과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식을 신호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국내 겨울축제 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해 온 화천산천어축제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강력한 콘텐츠로 중무장하고 내년 1월11일부터 2월2일까지 이어진다.



■ 화천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화천 겨울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이 지난 21일 화천읍 시가지 특설무대 에서 열렸다.2만5000여 개의 산천어 등은 화천군민 모두의 꿈과 새해 소망을 담아 이날 선등거리의 밤하늘을 밝혔다.수많은 산천어 등이 연출하는 화려한 빛의 향연은 화천의 밤을 낮보다 더 화려하게 만든다.

■ 머무를수록 즐거운 화천산천어축제!

화천산천어축제를 한나절에 즐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60여 종의 프로그램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축제장은 물론 화천읍 전체에서 쉴 새 없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군은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선등거리 페스티벌을 준비했다.선등거리 페스티벌 ‘차 없는 거리’ 이벤트가 개막일인 11일을 비롯해 축제 폐막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총 7회 진행된다.

■ 축제의 백미,산천어 체험!

화천산천어축제를 대표하는 이벤트는 역시 짜릿한 손맛을 선사하는 산천어 얼음낚시다.

얼음 밑에서 올라오는 팔뚝만한 산천어는 ‘계곡의 여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얼음낚시는 축제장 현장 낚시터와 예약낚시터에서 즐길 수 있다.추위가 두렵지 않은 ‘용자’들은 산천어 맨손잡기에 도전해봄직하다.

■ 한 번에 즐기는 세계 4대 겨울축제!

2020년 화천산천어축제에서는 세계 4대 겨울축제의 메인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다.화천읍 서화산 다목적광장서 지난 21일 개장한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은 중국 하얼빈 빙등제의 축소판으로 불린다.

축제장 무대에 조성되는 얼곰이성과 거대한 눈 조각은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의 주요 볼거리다.

■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리얼 산타’ 화천에 온다

지난해 화천을 방문했던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의 ‘리얼 산타’가 요정 ‘엘프’와 함께 화천을 다시 찾는다.1월10일부터 12일까지 화천을 방문하는 산타클로스는 화천어린이도서관을 비롯해 축제장에 마련된 이동 산타우체국,야간 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한다.

선등거리 점등식에 이어 화천읍 산타우체국 대한민국 본점 개국식에 참석한다.

■ 알수록 더 즐거운 화천산천어축제!

화천산천어축제는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잡기,루어낚시를 비롯해 세계얼음썰매 체험,봅슬레이,하늘 가르기,창작썰매 콘테스트,천사의 날,얼음나라 방송국,겨울문화촌 등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위치 등 자세한 정보는 축제장에서 얻을 수 있는 축제 안내 자료를 참고하면 쉽게 알 수 있다.특히 내년 축제의 ‘창작썰매 콘테스트’는 그랑프리 1팀에게 무려 1000만원이라는 역대 최대상금이 걸려 있다.화천산천어축제의 자랑 중 하나는 입장료를 내면 돌려주는 일정금액 상당의 상품권이다.

축제 기간 통용되는 상품권은 농특산물 상품권과 화천사랑상품권 두 가지다.농특산물 상품권은 현장·예약 얼음낚시와 맨손체험 시 받을 수 있으며,화천사랑상품권은 얼음썰매를 비롯해 봅슬레이,눈썰매 등 체험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돌려받을 수 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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