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주재 성과보고회서 제기
메밀 등 피해예방 건의 접수
군, 품목별 건의 수용 검토

[강원도민일보 이동명 기자]고성 현내면 민통선 이북지역 조·수수·기장·메밀 등 잡곡 재배지 7223㎡에 멧돼지 피해예방용 울타리 설치가 시급하다는 농업인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잡곡 생산 농업인은 최근 이경일 군수 주재로 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 열린 ‘전담지도사 성과보고회’에서 “잡곡은 돈이 되는 작목으로 전방지역의 경우 다른 보조사업에 우선해 울타리 설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사과 품목의 경우 봄바람 때문에 사과 수정이 매우 어려운 점을 호소하면서 내년 방풍망 사업 지원을 요청했고,양봉품목은 벼 수도작 병해충 방제를 드론으로 실시해 범위가 좁아져 밀원수 피해가 줄었다고 호평하면서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밀원수 추가 식재를 요구했다.이밖에 벼 수도작 품목의 대형 볍씨탈망기 지원,양파 품목의 경우 승용이식기 지원 등 농업인들의 건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 군수는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품목별 농촌지도사업의 기술보급 주요성과 공유와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열린 이번 성과보고회는 이경일 군수를 비롯해 농업기술센터소장·과장,전담지도사 16명,품목별 농업인연구모임회 52명 등이 참석했으며 농업인이 요구하는 현장중심 농촌지도사업을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이 올해 중점 추진한 품목은 벼 수도작,피망,단호박,인삼,블루베리,아로니아,꾸지뽕,사과,오디,표고버섯,잡곡,양파,양봉,토봉,칡소,한우 등 16개 품목이다.이경일 군수는 “품목별 농업인연구모임을 대상으로 신기술 보급과 정보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농업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전담지도사를 지속 배치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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