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생 학부모 민원 속출
운행 횟수·안전성 등 지적
교육청 “다양한 방안 강구”

[강원도민일보 남미영 기자]속보=원주교육지원청이 기업도시 학교 분산배치(본지 12월17일자12면) 후속조치로 통학버스 운영책을 제시했으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기업도시 아파트 입주자 상당수는 26일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에 잇단 민원 제기,“교육청이 제시한 통학버스 운행 횟수가 동화초 3회,무실초 2회 등 아파트 단지별로 상이한 데다 방과후교실이나 돌봄교실 등에 따른 하교시간과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또 “각 학교가 지정한 승하차 지점도 당초 교육청이 제시한 정문이 아닌 도보이동이 필요한 곳에 설치되고 인솔자도 없어 원거리 통학의 안전상 위험이 가중된다”며 개선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계획표”라며 “현재 통학버스 운영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현재 교육청은 통학차량을 무실초와 문막초 각 최대 4대,동화초 최대 7대를 투입하고 하교 시에는 오후 1시20분부터 약 1시간 단위로 최대 4회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차량 탑승도우미도 배치키로 했으며 승강장에서 학교까지의 인솔 인력은 각 학교와 협의해 적정 인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늦은 하교생을 위한 추가 운행 여부,통학차량 대기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신설 등도 논의 중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1월13일부터 한달간 이용 희망자 신청을 받은 후 이들의 방과후 및 돌봄교실 수요조사를 거쳐 통학버스 운행시간 등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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