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업체 2곳 기준점수 미달
재공모 검토, 기한내 개장 미지수

2000억원 전액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춘천 내수면 마리나·리조트 조성 및 관광유람선 운항 사업에 도전장을 낸 업체들이 기준점수를 충족하지 못하자 춘천시가 재공모를 검토하는 등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29일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 내수면 마리나·리조트 조성 및 관광유람선 운항 민간사업자 선정위원회’가 지난 27일 시청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서는 해당 사업에 신청서를 낸 2개 업체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심사 결과 두 업체 모두 기준점수인 70점에 미달,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했다.앞서 지난달 1일까지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3곳이었다.민간사업자 선정이 무산되자 시는 사업자 재공모를 검토하고 있다.더욱이 마리나와 유람선 사업이 이익이 나지 않는다는 일부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어서 내년 착공해 2023년 개장하겠다는 계획이 실현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내수면 마리나·리조트 조성 사업은 의암호를 중심으로 한 춘천시 핵심개발 사업 중 하나다.시 관계자는 “최초 사업자를 선정하는 단계이고 시행자 지정,인·허가 등 대부분의 행정절차는 해수부장관이 하게 된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