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문막읍 2만㎡ 부지확보
돼지농장 악취로 투자 지연
시 “업체·농장 지속 협의 중”

[강원도민일보 정태욱 기자] 국내 최대 규모로 관심을 모았던 원주 공룡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부지 확보에도 불구,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브리즈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월 시와 ‘에코파크 조성 업무협약’을 갖고 문막읍 궁촌리에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시는 이번 사업이 지역 관광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테마파크 진입도로인 농어촌도로 102호 노선 일부를 확장해 주기로 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업체 역시 소요부지 2만여㎡을 매입하는 등 사실상 부지를 확보했다.

그러나 1년 6개월여가 지난 올 12월 현재까지 사업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일대에 이미 위치해 있는 돼지농장의 악취로 인해 사업에 참여키로 했던 투자자들이 현지 방문 뒤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사업이 진척이 없자 시 역시 진입도로 일부에 대한 확장을 현재 중단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업체가 농장 측과 지속 협의 중으로 알고 있다”며 “성공 추진되면 소금산 출렁다리,금대리 똬리굴 4D관광열차와 더불어 원주 관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브리즈 엔터테인먼트는 용인,제주 등 전국 4곳의 테마파크와 서울 로보트 태권브이 박물관을 운영하는 테마파크 전문 기업이며 이번 공룡 테마파크 명칭은 ‘대발이 파크’다.대발이,초록이 등 공룡 11마리의 행복한 생활을 주제로 꾸며진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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