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자동차 10만대 시대 대비 운송체계 합리화

【춘천】자동차 10만대 시대를 대비한 춘천지역 시내버스 노선체계가 전면 재조정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20일 춘천지역 인구증가율 등을 감안할 경우 2006년에 이르면 자동차보유대수가 10만대를 돌파, 10만2천697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차량 증가에 따른 시내버스 노선 조정 등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춘천지역 시내버스가 주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주요 원인이 차량증가 외에 도농 통합시로 인한 장거리 노선과 도심지 순환노선의 불합리성에 있다고 보고 중복노선과 굴곡노선, 장거리 노선에 대한 운송체계를 합리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주)대우엔지니어링에 용역을 발주, 오는 2006년 기준 중기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춘천시 행정구역과 춘천시 시내버스 운행권역으로 구분, △시내버스 이용 및 운행 실태 △노선체계 개선에 따른 버스수요 예측 △시내버스 종점 이전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버스노선 정비와 함께 택시의 적정공급대수도 산정, △승객탑승률을 기준으로 한 실차율 △인구비례 △교통수단 분담률 등을 토대로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적정한 수익도 올릴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등 대중교통 전반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춘천시관계자는 “시민이 대중교통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이용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계획을 추진키로 한 것”이라며 “향후 용역 등을 통해 체계적인 시행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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