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만여명 방문

삼척지역 작은 영화관인 가람영화관의 누적 관람객이 개관 3년여만에 50만 명에 육박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시에 따르면 올해 가람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은 11월 말 현재 13만2281명(수입금 1억2065만원)이다.올해 상영한 영화는 모두 120여편으로,이 가운데 극한직업과 기생충,겨울왕국2 등은 각 편당 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기도 했다.

가람 영화관은 지난 2016년 9월 개관 첫해 4만3000여명을 비롯해 2017년 14만8000여명,2018년 13만9000여명 등 올해까지 포함해 누적 관람객 46만3300여명이 찾았다.시 인구가 7만명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 3년여 동안 시민 1명당 6번 이상 영화관을 찾은 것이다.가람영화관은 엑스포타워 옛 동굴탐험관을 리모델링한 곳으로,전체 면적 1200여㎡에 2개관,184석 규모로 개관했다.

삼척지역은 1990년 중반까지만 해도 영화관이 4곳이나 있었지만,경영난 등으로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2010년에는 모두 폐관했다.그러다가 6년만에 문을 연 가람영화관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시 관계자는 “영화관이 없어 최신 인기 영화를 보기 위해 인접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 제공하기 위해 작은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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