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주민 급증 인구기준 부합
지역사회 읍·동 유불리 다각 검토

원주시 지정면의 ‘읍’ 또는 ‘동’ 전환이 이르면 내년 중 결정될 수 있을 전망이다.시에 따르면 지정면 인구는 지난 2017년말 3091명에 불과했으나 기업도시 조성으로 신규 아파트 입주민이 몰리면서 올 11월 1만9273명으로 급증했다.내년 입주 물량도 상당해 내년초 인구 2만명을 넘어서고 내년말 또는 2021년이면 계획인구 3만여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처럼 지정면은 지방자치법상 읍 전환 인구 기준인 2만명에 부합한 데다 시가지 거주인구,산업종사자 비율 등 여건상 동 승격도 가능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최근 열린 지정면 주민 간담회에서 시는 주민이 희망할 경우 읍 또는 동 승격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승격 행정단위인 읍 또는 동에 대한 선택은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때문에 주민이 원하면 내년 중 여론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지정면 지역사회에서는 기존 면 존치 또는 읍과 동 전환 중 어떤 것이 지역에 더 유리한 지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시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와 연결된 중요한 사안인 만큼 법적 테두리에서 구성원 각각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전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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