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위는 매킬로이…순자산 1위는 우즈

▲ 12일 호주 멜버른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1라운드 포볼 경기 중 미국팀 단장 겸 선수 타이거 우즈가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손짓하고 있다. 이날 우즈는 총 7개의 버디에 성공해 미국팀에 첫 승점을 안겼다.
▲ 12일 호주 멜버른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1라운드 포볼 경기 중 미국팀 단장 겸 선수 타이거 우즈가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손짓하고 있다. 이날 우즈는 총 7개의 버디에 성공해 미국팀에 첫 승점을 안겼다.

지난 10년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가장 큰 변화는 상금의 급속한 증액이다.

특히 2018-2019 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스터스, US오픈 3개 대회의 우승 상금은 200만달러(약 23억1천600만원)를 넘어섰다.

성적에 따라 상금과 세계랭킹이 매겨지지만 수입이 세계랭킹과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이 ‘셀러브리티네트워스닷컴’(celebritynetworth.com)의 자료를 인용한 집계한 따르면 2018-2019 시즌 가장 많은 상금을 탄 선수는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아닌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였다.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매킬로이는 이날 연장전 끝에 우승,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매킬로이는 이날 연장전 끝에 우승,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대회인 페덱스컵에서 우승해 1천5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포함, 2천278만5천286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켑카는 지난 시즌 1천318만4천6달러를 받아 상금으로만 본다면 2위였다.

평생 모은 순자산 규모를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세계랭킹 10위 안에 든 선수 중 순자산이 가장 많은 선수는 타이거 우즈(미국)다. 세계랭킹 6위인 우즈는 순자산이 8억달러(약 9천264억원)다. 지난 시즌 상금 수입은 336만8천615달러로 1천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순자산 1억5천만달러로 톱10 선수 중 우즈 다음으로 많은 자산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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