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예비문화도시 선정

속보=강릉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지역관광거점도시’ 1차 심사를 통과(본지 12월 21일자 1면)한데 이어 ‘예비문화도시’에도 선정(본지 12월 31일자 2면)되면서 관광·문화도시 발전 기대가 연초부터 고조되고 있다.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등 일부 지역에 편중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5년 간 국비·지방비 매칭으로 최대 1000억원을 투입해 지역거점도시를 육성하는 관광분야 최대규모 사업으로,지난달 20일에 강릉을 비롯 전주,여수,목포,경주,안동,통영,청주,보령 등 9개 도시가 1차 심사를 통과했다.오는 1월 말∼2월 중에 최종 4개 도시를 선정하는 발표에서 강릉시가 낙점을 받으면 관광발전에 새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시는 당장 이달 중순까지 실시되는 정부 현장심사에 총력을 모은다는 계획아래 김한근 시장이 최근 경쟁도시 여러곳을 살펴보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정식 문화도시로 지정되면,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2021년부터 5년 간 100억원 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이번에 승인된 강릉시 조성계획에는 ‘시나미(천천히의 강릉 사투리),마카(모두),모예(함께)’ 등의 추진전략으로 생활문화동호회 육성 등 19가지 사업이 담겨 있다.

시는 지난해 문화도시 조례를 마련하고,사무국을 설치해 예비사업을 추진해온데 이어 예비문화도시 선정에 따라 1월 중 ‘문화도시지원센터(가칭)’를 설립,시민 중심의 자율적·창의적 문화 역량 증대와 문화환경 정비,문화가치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김한근 시장은 “도시의 명운이 걸려있는 사업이라는 인식 아래 KTX교통망 확충 등과 연계되는 새로운 콘텐츠를 다채롭게 개발,관광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발전모델을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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