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보 수록, 수업자료 활용

마을 주민,학생,교사가 직접 참여해 만든 ‘마을 교재’가 발간돼 눈길을 끈다.원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변재수)와 도서출판 이음(대표 김남형)은 최근 봉산동 마을 교재 ‘소곤소곤 봉산동’을 출간했다.

봉산동에 위치한 원주초교 교사가 교내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 180여명에게 마을에 대한 궁금한 점,교재에 들어갔으면 하는 내용 등을 일일이 조사해 집필했다.학생들이 알고싶어 하는 봉산동 지명,유래,인물,생태 등을 마을 캐릭터 ‘봉산이’가 만화 형식으로 재밌게 풀어내고 봉산동 연관 단어를 소재로 퍼즐놀이,빙고게임란 등을 삽입해 흥미를 더했다.또 주민들이 선정한 마을 내 ‘가볼만한 곳’을 소개하고 원주초교의 역사를 ‘역사 돋보기’ 형태로 그림과 함께 게재했다.

원주초교는 이 같이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마을 교재를 올해부터 교내 사회 교과목과 연계하는 등 수업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오제순 원주초 교장은 “이번 마을 교재가 학생들이 내고장 알기의 시작점은 물론 마을 속 삶의 현장에서 배움과 삶을 연결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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