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팀·체류 선수 887명
강원대 의무팀 치료 지원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삼척시가 국가대표 등 각종 운동팀의 겨울철 전지훈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시에 따르면 1~2월 2개월동안 삼척을 전지훈련지로 선택한 팀은 모두 51개팀으로,선수 등 체류 인원만 887명에 달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프로축구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월까지 종합운동장과 강원대 체육관 등을 이용할 계획이고,경기 풍덕고와 서울 한광고 등 태권도 16개팀 357명이 이달부터 2~3주일 가량 삼척에 여장을 풀고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서울시청을 포함한 육상팀 15개팀 252명이 각각 20일정도씩 종합운동장과 삼척마이스터고에서,카누 국가대표팀을 포함한 카누 6개팀 50명이 한달간 오십천과 마읍천 등지에서 맹훈련에 나선다.시는 지난해 7월 체육진흥과를 신설하고 기존 핸드볼팀 위주의 전지훈련 유치에서 탈피해 다양한 종목 팀 유치에 나섰다.

특히 동해안 특유의 온화한 겨울철 날씨와 청정 자연환경 등을 비롯해 훈련비 일부를 지원받는 등의 혜택으로 인해 올 겨울 전지훈련팀이 삼척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실제 시는 팀별 특성에 따라 렌트카와 훈련장비,난방기,유류,식비,간식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모든 훈련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 등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강원대 전지훈련 의무지원팀도 인력과 장비를 지원,선수들의 체력과 인체 부기능 검사 등 3종 21개 항목 검사와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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