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수소R&D 특화도시 선정 계기 일자리 창출 기대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수소R&D(연구개발) 특화도시’에 삼척시가 선정되면서 강원도는 지난해 정부가 공모한 수소관련 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4대 신성장동력사업 가운데 하나로 수소생산사업을 선정한 강원도가 대한민국 수소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수소 R&D(연구개발) 특화도시로 삼척을, ‘수소시범도시’에는 경기 안산, 울산광역시, 전북 완주·전주 등 3곳을 선정했습니다.R&D특화도시로 선정된 삼척은 수소타운 기반시설 기술개발을 위한 실증지로서 육성되고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3곳은 지역특화 산업 및 혁신기술육성 등을 접목한 특색 있는 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주거지 통합 에너지 관리체계를 개발하는 실증지로서 관련 국산기술개발의 선도역할을 담당하게 될 ‘삼척 R&D(연구개발) 특화도시’에는 오는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국비 166억원과 지방비,민간자본 등이 투자될 예정입니다. 통합에너지센터를 구축해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생산한 잉여전력을 수소와 전기,열로 저장·사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특히 에어택시,수소드론,수소어선 등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할 수 있기 때문에 삼척시를 친환경 수소에너지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에앞서 앞서 도는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조성(국비 54억원),수소 운송·저장 융복합단지 사전기획(국비 2억5000만원) 등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했던 사업에도 선정됐습니다.‘수소R&D(연구개발) 특화도시’사업은 도,삼척시,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진행중인 에너지프로슈머사업과 연계성이 매우 높아 수소기반 ICT융복합도시를 선도할 수 있는 조건도 갖추게 된 것입니다. 강원도와 삼척시는 이번 R&D특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미래청정에너지인 수소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수소경제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련 기술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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