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원 대규모 복합시설
야구·축구장 등 4월 준공
시설공사·공단 위탁 운영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야구장과 축구장,풋살장 등을 갖춘 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삼척복합체육공원이 시 직영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삼척시에 따르면 오는 4월 준공하는 삼척복합체육공원에 대한 운영방식을 두고 고심한 결과 민간위탁보다는 시 직영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얻었다.체육대회 등 공적 영역에서 활용될 복합체육공원의 수익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경쟁적 입찰 시장이 형성되기 어렵고 운영상 문제점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체육단체 위탁 운영방식 또한 시설운영 활성화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향후 시설공사나 공단 등이 설립될 경우 이 곳에서 위탁 운영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분석했다.시는 지난 2014년부터 교동 종합운동장 인근 19만여㎡ 부지에 총 사업비 499억원(시비 357억원)을 들여 복합체육공원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이 곳에는 야구장 1면과 축구장 2면,풋살장 3명,족구장 4면과 체육관 1동(7914㎡)이 조성되고,야외 관람석과 어린이 놀이터 등 시설이 설치된다.

신축 체육관을 비롯한 각 경기장들은 전국 및 도 단위 대회와 행사 등에 활용되고,종합운동장 바로 옆에 위치한 현 체육관은 핸드볼 전용구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동해안에서 드물게 야구장과 축구장,풋살장,족구장 등을 모두 갖춘 복합 체육공원이 완공되는 만큼,시는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전국 및 도 단위 대회 유치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또 다목적 체육실을 체력단련실이나 VR/AR 체험관(해양생태계 체험관 등),운동선수 다목적 훈련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복합체육공원은 오는 4월 준공될 예정으로 내부 인테리어 등 세부 공사를 거쳐 2~3개월후 쯤 본격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며 “민간위탁 등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현 상태에서는 시 직영이 타당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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