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관광 이미지 훼손 우려”
“생존 걸린 문제 일부 불가피”

속보=태백시 브랜드콜센터 콜운영비를 둘러싼 갈등(본지 1월2일자 22면 등)으로 개인 택시업계가 차량에 행정을 비판하는 스티커를 수개월째 부착,논란이 되고 있다.

개인택시 164대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장 OUT(아웃),사퇴’라고 적힌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하고 운행에 나서고 있다.개인택시들은 브랜드콜센터 콜운영비 편파 지원에 반발,개인택시에도 콜운영비를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은 집단행동을 하고 있다.또 상장동 철길건널목과 시청 정문 앞에서도 ‘싸이코 행정을 규탄한다’ 등의 피켓과 현수막을 설치해 집회를 열고 있다.문제는 스티커 등에 자극적인 문구가 많아 관광객 등 외부인들에게 안좋게 비춰질 수 있다.특히 겨울산행 1번지인 태백산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고,오는 10일부터 태백산눈축제가 열려 지역 이미지 훼손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반면,생존이 걸린만큼 택시업계의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개인택시 164대는 콜번호 단일화와 콜분배 공정성 등을 문제 삼으며 지난해 8월 개인·법인택시 통합 브랜드콜센터에서 탈퇴하고 독자콜센터를 설립했다.당시 시는 탈퇴시 콜운영비를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한 사회단체장은 “갈등을 조속히 해결하고 시민의 발로서 편의증진에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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