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박창현 기자] 속보=횡성 명성교통노조 파업(본지 4일자 4면)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강원도지역버스노조 명성교통지부 노조원 11명은 지난 3일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버스운행 거부에 들어갔다.파업에 동참한 노조원은 전체 운전기사 25명 중 11명이다.

명성교통 노사는 4일 면담을 갖고 절충안을 모색했지만 월임금 10만원 인상을 요구하는 노조측의 요구에 대해 사측이 ‘임금동결’을 고수하면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이날 면담에서 사측은 재정난을 거듭 강조하며 ‘폐업절차’까지 거론한 것으로 알려져 노사교섭에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횡성군과 사측은 지역 내 유일한 버스업체인 명성교통노조의 파업에 대비,대체버스 4대를 투입하는 한편 비노조원을 중심으로 버스운행을 하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기사들의 피로누족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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