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28만1291명
시, 전입금 등 시책 효과 추정
30~40대 인구유입 대책 시급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춘천시 인구가 6개월 연속 늘고 있다.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춘천시 인구는 28만1291명(내국인 기준)이다.춘천시 인구가 28만 1000여 명 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이 유일하고 2018년 3월(28만1168명) 이후 21개월 만이다.

더욱이 시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인구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7월 28만78명이던 인구는 8월 28만407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9월 28만502명,10월 28만646명,11월 28만952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1월과 12월 인구를 비교하면 20대(20~29세)와 60대(60~69세) 인구가 늘었다.1월 3만6507명이던 20대 인구는 12월 3만6965명으로 458명 증가했다.60대는 같은 기간 2332명 많아졌다.

이는 인구 28만명선 붕괴를 우려하던 지난해 상반기와는 대조적이다.지난해 상반기 춘천시는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1월 28만574명으로 출발한 인구는 2월 28만385명,3월 28만194명,4월 28만98명으로 28만명선 붕괴 직전까지 갔다가 5월 28만130명으로 소폭 상승했다.하지만 이후 28만53명(6월)으로 또 다시 주저앉았다.시는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한 전입장려금(20만원 지원)과 은퇴자들의 사회참여기반 마련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30대와 40대는 1년새 각각 601명,934명 줄어 이들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인구 유입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윤덕구 행정지원과장은 “대학생 전입장려금 지원 정책을 유지해 20대 인구를 지역으로 끌어들이고 일시적인 직장이동으로 춘천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를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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