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시설 신축사업 올해 추진
강원랜드 기숙사 하반기 착공
시, 인구유입·고용창출 전망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태백지역 경제가 동시다발적인 개발 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10월말 유치가 확정된 1500명 수용 규모의 교정시설 신축사업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교정시설은 기재부 예비타당성 면제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착공,2027년 준공된다.과밀 수용 해소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만큼 행정절차가 신속히 이행된다면 준공 시점은 1~2년 이상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답보상태에 놓였던 강원랜드 대체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경제회생을 위해 지역사회와 강원랜드 간 지난 2003년 체결한 5·9 합의사항 중 하나인 강원랜드 기숙사 태백 건립사업은 규모 확정을 위한 수요조사에 들어갔다.지역에서는 150~300실 이하 규모의 기숙사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기숙사는 빠르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80병상 규모의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과 슬롯머신 공장 건립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2273억원이 투입되는 에코 잡 시티 태백과 449억원 규모의 태백산자락 탄탄마을 등 장성지역 미래·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사업도 줄지어 펼쳐지고 있다.

이처럼 올해 각종 개발사업으로 건설업계의 기대감이 어느해 보다 높아지고 있다.생산유발효과와 고용창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구증가 및 유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류태호 시장은 “올해는 미래발전 사업 및 정책을 구체화하고,미래 중·장기 계획을 체계적으로 다져 나가는 골든타임”이라며 “떠나지 않고 살고싶은 태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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