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톱 수비수 임채민 강원행 확정
채광훈·고무열 수비·공격진 강화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강원FC가 지난 주말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수비진을 대폭 강화했다.

강원FC는 다른 팀에서 뛰고 있는 임채민,신세계,채광훈,고무열,이범수와 신인 송승준,홍원진(이상 상지대),서민우(영남대),조윤성(청주대),이연규(경희대),이강한(관동대) 등 총 11명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FA 대어’임채민은 K리그 톱수비수로 인정받으며 이번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은사 김병수 감독을 따라 강원FC를 선택했다.영남대 졸업과 동시에 성남FC에 입단한 임채민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21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다.특히 임채민은 188㎝·82㎏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몸싸움에 능하고 빌드업이 뛰어난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

2011시즌 데뷔해 올해로 10년 차를 맞이한 신세계는 오른쪽·왼쪽 풀백 모두 가능하고,대인마크에 능력과 활동량이 좋은 K리그 베테랑 수비수다.수원삼성과 상주상무를 거치며 총 159경기를 소화한 신세계는 주포지션이 측면 수비수이지만 상주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며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안양FC에서 이적한 채광훈은 2016시즌 데뷔해 4시즌 동안 80경기를 소화,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채광훈은 왼쪽과 오른쪽에서 모두 수비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양쪽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기대되는 선수다.또 킥 능력이 좋아 안양에서 킥을 전담했다.

전북현대에서 이적한 고무열은 스피드가 좋고 준수한 피지컬과 연계 플레이 등 공격에서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가 가능한 선수다.특히 고무열은 특유의 드리블과 패스 센스가 있어 김병수 감독의 패스 축구와 만나면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2017시즌 경남FC의 승격에 일조한 이범수는 강원FC 수비수 박창준과 트레이드를 통해 골키퍼 자원을 획득했다.190㎝·85㎏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이범수는 지난 시즌 기준 경기당 1.4 실점율을 기록했다.이범수는 2017시즌부터 2시즌을 강원FC의 골키퍼로 활약한 이범영의 동생이기도 하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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