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김진형 기자]천주교 춘천교구 소양로 성당이 지난 5일 70주년을 감사의 날을 맞았다.

소양로 성당은 이날 ‘함께한 70년,함께할 70년’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감사미사와 감사장 수여,혼인서약 갱신식(천주교 신자부부들이 결혼할 때 하느님 앞에 다짐했던 서약을 갱신하는 것),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1950년 건립돼 죽림동 성당에 이어 춘천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소양로 성당은 지난 2005년 강원도 등록문화재 제161호로도 지정됐다.초대 주임신부였던 아일랜드 출신의 고 안토니오 신부는 한국전쟁 당시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소속 선교자 가운데 첫 순교자이기도 하다.

소양로 성당에서 처음 보좌신부로 부임,70세로 은퇴를 앞두고 있는 김현준 주임신부는 “지나온 70년 세월에 감사함을 가지고 초대 안토니오 신부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신자들과 함께 소양로 성당을 더욱 아름답게 가꿔가겠다”고 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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