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토 유물 3618점 달해
역사교육학습장 활용 기대
3월까지 목록화 작업 추진

[강원도민일보 방기준 기자] 영월군이 지역에서 발견·발굴된 매장문화재를 한 곳에 집대성시켜 지역의 역사문화를 확인하는 동시에 정체성 확립을 통한 역사교육 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국립영월박물관 유치에 나서 결과가 기대된다.

군에 따르면 세계유산 조선 왕릉인 사적 제196호 장릉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유산 콘텐츠를 활용한 역사문화 교육 및 행사를 통해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까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문화 향유권 제공을 위한 박물관 건립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현재까지 지역에서 출토된 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춘천박물관에 소장된 유물은 2003년부터 2015년까지 파악된 유물만 3618점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박물관 건립으로 이들 유물을 시대별로 구분해 전시하는 한편 월정사 성보박물관에 보관중인 보덕사와 금몽암 소유의 탱화 등 불교 관련 유물을 비롯해 기념물 제81호 영월 창령사지에서 출토된 나한상 300여점 등 구석기∼조선시대 유물 등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과 전시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는 3월까지 출토 매장문화재 및 유물 자료 목록화 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문화관광체육부와 문화재청 등과 박물관 건립 사업을 적극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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