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위 내일까지 안전고려 중단
얼음낚시터 등 빗물 차단작업
눈꽃축제 눈조각 보호 안간힘

▲ 7일 많은 겨울비가 내리자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축제를 중단하고 텐트낚시터의 텐트를 안전한 얼음밖으로 옮기고 있다.
▲ 7일 많은 겨울비가 내리자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축제를 중단하고 텐트낚시터의 텐트를 안전한 얼음밖으로 옮기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신현태 기자]겨울답지 않은 날씨에 겨울비까지 내려 평창송어축제가 운영을 중단하고 오는 10일 개막 예정인 대관령눈꽃축제도 준비에 차질을 빚는 등 겨울축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평창지역에는 지난 6일 밤부터 7일 오후까지 20㎜가 넘는 겨울비로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7일부터 9일까지 축제를 임시 중단했다.

평창송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진부면 일대에는 7일 정오까지 누적 강수량이 24㎜로 송어축제장의 얼음낚시터에 물이 고이자 축제위원회는 낚시객들의 안전을 고려,축제 운영을 중단했다.축제위원회는 축제장의 텐트낚시터에 설치된 텐트를 안전한 얼음 밖으로 옮기고 더 많은 비로 월류할 것에 대비,축제장의 물길을 정비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또 오는 10일 개막 예정인 대관령눈꽃축제도 지난 6일 저녁부터 비가 내려 축제장에 조성중인 대형 눈조각이 망가질 우려가 따르자 비닐과 천막으로 눈조각을 덮어 더 많은 비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상류지역에 내린 빗물이 송천 축제장으로 유입되는 것에 대비,7일 축제장의 물길을 정비하며 빗속에서도 눈조각과 볼거리 조성작업을 계속해 오는 10일에는 예정대로 축제를 개막한다는 계획이다.

권용택 평창송어축제위원회 홍보국장은 “많은 비로 축제장의 얼음낚시터에 물이 고이고 낚시객들의 안전이 우려돼 축제를 중단했다”며 “그러나 얼음 두께는 그대로 유지돼 오는 10일쯤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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