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현대위 주총전 성명
“150억원 배상책임 전가 가혹”

속보= 태백 오투리조트 기부금 지원으로 수십억원의 손해배상을 떠안게 된 강원랜드 전 경영진들의 책임감경(본지 1월7일자 18면 등)에 대한 주주총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사회가 책임감경 의결을 촉구하고 나섰다.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는 7일 성명서를 통해 “부도 직전의 위기에 빠진 오투리조트와 지역을 구하기 위해 150억원 기부에 찬성표를 던진 행위의 본질은 폐광지역을 대표하는 이사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아무 댓가없이 자신을 희생한 이사들에게 수십억원을 물어내라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폐광지역사회는 폐특법 연장 및 폐특법 시효 폐지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최대 주주인 광해관리공단은 폐광지역 이사와 책임감경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박인규 위원장은 “폐특법 제정과 연장,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허가 저지 투쟁 등 폐광지역 재건을 위해 희생한 이사들에게 모든 것을 앗아가는 형벌을 내려서는 안된다”며 “책임감경을 위한 주총 의결 통과를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폐광지역 사회단체도 지난달 주총에서 책임감경이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광해관리공단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송했다.책임감경 주총은 10일 오후 3시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주총은 책임감경 진행을 위한 임시의장 선출과 표결순으로 진행된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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