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인력 5명 중 1명도 채용 못해

[강원도민일보 한승미 기자] 올해 초 출범을 목표로 했던 춘천시립인형극단 창단이 늦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해 문화특별시 실현을 위한 사업 중 하나로 춘천시립인형극단 창단을 결정했다.2024년 국제인형극연맹(UNIMA·유니마) 총회 유치에 나서는 등 시의 세계적인 인형극 도시 조성계획과 맞물린 일정이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인력난에 부딪혔다.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 1일 창단,활동에 돌입했어야 하지만 필요한 인력을 단 1명도 채용하지 못했다.

극단 출범에는 연출자와 단무장,수석단원,상임단원 등 5명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최근 상임수석단원과 상임단원을 공고했으나 각 직급에 1명씩만 지원,재공고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지난 해 9월 공고했던 연출자와 단무장의 경우 최종 적격심사에서 탈락했다.지역 예술계는 인력난의 이유로 극단 관리를 지자체가 맡는다는 점에서 예술인과 활동가들이 기피할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또한 국제적 능력 등 자격요건도 강화,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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