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카 이용·회비 결제 불편 제기
사업단 “현금 결제시 사고 위험”

양구군이 골프의 대중화를 위해 개장한 골프연습장이 정상 운영에 들어갔지만 회원가입부터 시설 운영까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1월 29일 개장식을 가진 남면 대월리 퍼블릭 골프연습장은 지난 12월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난 2일부터 정상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골프연습장 운영을 맡고 있는 시설관리사업단은 지난 1일 회원 락카 지정 문제로 마찰을 빚다 정상운영이 하루 지연됐고 회원 가입시 카드결제를 제외한 현금,상품권 수납을 거부,논란이 일고 있다.회원들은 군에서 운영하는 연습장임에도 현금 뿐 아니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고 있는 양구사랑상품권조차 받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3개월 이상 장기 회원 가입의 경우 통상 10~20%이상 할인율을 적용하는 타 골프연습장과 달리 할인혜택이 전무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또 락카룸이 1층에만 있어 2층을 이용하는 회원들은 20kg이 넘는 락카를 운반하는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샤워시설 역시 1층 화장실 내 1개 부스만 설치돼 있다.

이에 이병대 시설관리사업단장은 “군에서 인력충원을 해주지 않아 기간제 근로자 밖에 없는 상황에서 현금을 받을 경우 사고위험이 높다”며 “시설부분은 군에서 미흡한 상태에서 운영권을 넘겨줬기 때문에 사업단의 책임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현철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