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1년부터 사업 추진
교통체증 해소·균형발전 기대
시, 옥계∼강동 4차선 확장 촉구

[강원도민일보 최동열 기자] 속보=국도 7호선 도내 구간 가운데 유일하게 2차선으로 남아있는 강릉시내 구간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올림픽 후 지역 SOC사업 최대 현안으로 꼽혀온 4차선 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대체우회도로 건설은 강릉시 강동면 상시동리(면소재지)∼구정면 금광리∼학산리∼제비리·내곡동∼회산동∼남대천을 거쳐 사임당로로 연결되는 11㎞ 노선에 추진되는 사업이다.

8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 구간 대체우회도로 건설을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2021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2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체우회도로는 기획재정부 검토 승인을 받게되면 건설이 가능해진다.

시는 대체우회도로 건설을 위해 권성동 국회의원실 등과 연계해 대정부 촉구·건의에 나서고,연초부터 국토교통부와 국토개발연구원,국회를 방문,당위성을 주장했다.김한근 시장은 7일 국회에서 국토교통부 김용석 도로국장을 면담,시내 구간의 열악한 여건을 설명하고 대체우회도로 건설을 거듭 촉구했다.김 시장은 “교통체증 해소와 간선기능 확충,남강릉 IC(나들목)접근성 개선,남부권 균형발전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시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발맞춰 남강릉 일원에서 추진중인 ‘물류 허브거점도시’ 조성에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차선 대체우회도로 건설에 청신호가 켜짐에 따라 강릉시내 국도 7호선 2차선 잔여구간인 옥계면∼강동면 사이(17㎞) 4차선 확장 필요성도 더욱 커지게 됐다.시는 물류와 관광발전을 위해 잔여구간 조기확장 촉구·건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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