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김진형 기자] 올해 창단을 목표로 하고 있는 춘천시립국악단이 민요 중심으로 당초 계획보다 축소 출범할 전망이다.시는 지난 해 시립예술단 운영조례를 개정,시립국악단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당초 지역 국악예술의 발전을 위해 정원 23명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계획했으나 의회 시정질문에서 도립국악관현악단과의 역할이 중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7명으로 축소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시는 기악 편성이 아닌 민요,판소리,정가 등 국악성악 위주의 단체 구성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조직은 우선 전원 비상임 체제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춘천문화재단은 시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는대로 단원 채용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다만 인력난으로 창단이 늦어지고 있는 시립인형극단을 먼저 구성할 방침이어서 국악단 창단 시기도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시관계자는 “시립인형극단 구성이 마무리 되는대로 국악단 창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초기 단계에서 비상임으로 운영해보고 추후에 규모 확대 등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김진형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