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건설기본계획 확정 전
군 관광인프라 구축방안 마련
하부 주민 건의 반영 등 고심

홍천군이 화촌면 풍천리 일대에 건립되는 양수댐의 주변지역 자원화 용역에 착수했다.이번 용역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2021년 상반기 양수댐 건설 기본계획을 확정하기 전에 군이 별도로 양수댐 주변지역 관광인프라시설에 대한 구축방안 등을 마련,한수원의 양수댐 건설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10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용역은 홍천 양수댐 주변지역 발전의 밑그림이다.군은 산림문화 휴양체험단지,수변공원,트레킹 코스,목공 체험관,힐링 명상센터,전망대,어드벤처,야외영화장,산림레포츠 등을 비롯해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잣나무 숲을 활용한 헬스 투어리즘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의 내용들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또 양수댐 하부지역 주민들을 위한 체육단지,토이랜드,캠핑장과 마을단위 공동사업장,주민 건의사항까지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은 용역 결과를 근거로 한수원이 양수댐을 건설하는 동안 주변지역 발전을 위한 상호 협의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군 관계자는 “양수댐 건설사업과 관련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며 지역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하는 협의체를 상설기구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해 양수댐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해 측량(지질·보상)조사와 예비설계 등을 진행하고 있다.2021년 상반기 양수댐 건설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감정평가에 의한 토지매수 협의와 기본계획에 따라 2년에 걸친 실시계획 수립·승인절차를 거친 후 2024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30년 완공된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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