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컴백 트레일러 '섀도' 캡처[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방탄소년단 컴백 트레일러 '섀도' 캡처[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음 달 21일 새 앨범을 들고 돌아오는 방탄소년단이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오전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컴백 트레일러 ‘인터루드 : 섀도’(Interlude : Shadow)를 공개했다.

주인공은 슈가다. 3분 길이 이 영상에서 강렬한 랩과 화려한 제스처를 선보였다.

이번 트레일러에서 방탄소년단이 전작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에서와 같이 ‘자아 찾기’라는 화두를 이어가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도망쳐 봤자 날 따라오는 저 빛과 비례하는 내 그림자’, ‘아무도 말 안 해줬잖아 여기가 얼마나 외로운지 말이야’ 등의 가사에 성공에 따른 부담감과 두려움을 담았다.

슈가에 주목하는 군중과 슈가의 자아와 욕구를 의인화한 형상이 등장해 그를 끊임없이 따라다니거나 카메라를 들이대는 장면도 나온다.

모션 컨트롤 카메라, 초고속 카메라, 그린 스크린 등 시각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기와 기술을 활용해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곡은 감성적이면서도 록 요소가 가미된 이모(emo) 힙합 장르 노래로, 2013년 9월 발매한 방탄소년단 미니 1집 ‘O!RUL8,2?’의 동명 인트로 악기들을 샘플링해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7일 선공개곡과 ‘아트 필름’을 선보인 후 다음 달 3일 두 번째 트레일러 ‘에고’(EGO)를 공개한다.

방탄소년단 트레일러 제목인 ‘섀도’와 ‘에고’는 스위스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의 심리학 이론에 등장하는 개념이다. 섀도는 무의식에 있는 자아의 어두운 면, 에고는 의식의 중심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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