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피처링 참여 완성도 높여

▲ LA출신 래퍼 로스.
▲ LA출신 래퍼 로스.

미국 LA 출신의 래퍼 로스(Los·본명 문원준)가 최근 정규 1집 앨범 ‘스네이크 인 더 그라스(SNAKES IN THE GRASS)’를 발표했다.

미국 웨스트코스트 스타일의 개성 강한 정통 힙합을 선보여온 로스는 이번 앨범에 타이틀 곡 ‘EA$Y’를 비롯해 ‘바운스(BOUNCE)’,‘허슬(HUSTLE)’,‘빅 매드(BIG MAD)’ 등 8곡을 담았다.

딥플로우,넉살,도끼,그레이,PH-1 등 국내 유명 래퍼들이 피처링에 참여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최근 힙합 스타일이 한 쪽에만 치우쳐지고 있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고전적인 LA 로컬사운드를 중심으로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드럼,비트,멜로디까지 세심하게 작업했다.

특히 딥플로우가 피처링을 맡은 ‘스네이크 인 더 그라스’는 어두운 비트에 ‘양보단 질’이라는 가사가 반복된다.음악이 쉽게 양산되는 현실에 대한 비판,가족에 대한 책임감 등이 담긴 진솔한 랩핑이 돋보인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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