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국민의견 수렴
협의회·정선군 갈등 예상

속보=가리왕산 합리적복원안 해법 마련이 국민의견 수렴 과정(본지 2019년 12월27일자 2면)을 거치기로 한 가운데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지연된 2월부터 한 달 간 국민의견 수렴 과정이 진행된다.그러나 향후 여론조사 진행 시 지역주민 비율 등을 놓고 가리왕산합리적복원을 위한 협의회와 정선군 간 갈등이 예상된다.

가리왕산 합리적복원을 위한 협의회는 10일 오후 서울역에서 올해 첫 회의인 제12차 회의를 개최,국민의견 수렴 기간 등 각 일정을 논의했다.협의회는 지난해 연말 가진 제11차 회의를 통해 국민의견 수렴을 1월 말에 시작,3월까지 2개월 간 진행하기로 했다.그러나 세부안 마련을 위한 시간이 부족한 점을 감안,국민의견 수렴 과정 시점을 한 달 정도 늦추기로 하고 기간은 당초 2개월에서 약 한 달로 단축했다.다음 제13차 회의는 내달 10일 열릴 예정이다.협의회가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안 마련을 위해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기로 방향을 잡고 있으나 정선지역사회의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이다.정선군민들은 여론조사 기관이나 합의기구에서 진행하는 조사에 지역의 충분한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정선지역사회와 정선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 군민 투쟁위원회는 공론화위원회나 여론조사를 진행할 경우,정선권역이 50% 이상 포함돼야한다는 입장이어서 지역주민 비율 설정 등을 놓고 갈등이 예상된다. 윤수용·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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