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방 비운 사이 무단 침입
문을 열고 들어가자 A씨는 순간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을 느꼈고,이후 침대에 앉아 있는 한 남성과 눈이 마주쳤다.놀란 A씨는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왔고 조리원 측은 남성을 쫓아냈다.산후조리원 측이 확인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관리자가 행정업무 등을 보기위해 자리를 비운 틈에 열린 출입문을 통해 남성이 산모 방에 들어갔고,곧장 A씨가 조리원에 돌아온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큰 충격을 받은 A씨는 즉시 퇴실했지만 이후 며칠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A씨 부부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추슬러야 하는 곳에서 마음의 병을 얻어왔다”며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는 산후조리원에 외부인이 어떻게 들어올 수 있는지,무섭고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다.산후조리원 관계자는 “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했다. 구본호
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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