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월 내 개통 기정사실화
국토부, 철도 무단통행로 지적
육교신설 비용 부담 협의 나서

▲ KTX 동해 연장 개통에 안전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감추사 인근 철로 무단통행 구간.
▲ KTX 동해 연장 개통에 안전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감추사 인근 철로 무단통행 구간.

[강원도민일보 이재용 기자]KTX 동해 연장에 대한 2월 개통 여부가 안전시설 문제로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KTX 동해역까지 연장 운행 승인요청을 최근 국토교통부에 신청,최종 개통일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철규 국회의원도 지난 7일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KTX 2월 개통을 확언해 주민들은 2월 내 개통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국토부는 동해시 감추사 주변 철도 무단통행로에 대한 안전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KTX 동해 연장에 대한 승인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국민권익위원회와 국토부,동해시,철도시설공단은 25억원에 달하는 육교신설 비용부담을 결정하지 못하고 막바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8일 마련한 긴급 대책회의에서 동해시는 육교신설비용의 50%를 부담하는 안을 제시했다.이에 권익위는 각 기관의 의견을 토대로 이른 시일내에 중재안을 도출하기로 했다.각 기관은 권익위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협의해 조만간 육교 신설에 대한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또한 육교신설 전까지의 감추사 인근 무단통행로 안전문제도 임시건널목이나 수신호에 의한 통행방법 등이 논의되고 있다.

코레일은 오는 2월 7일까지 KTX 동해연결선에 대한 시험운행과 승무원 교육,티켓 예매시스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KTX 동해 연장은 다음달 7일 이후에나 개통될 예정이다.KTX 동해 연장운행이 결정되면 기존 KTX 강릉선의 진부역을 거쳐 정동진역과 묵호역,동해역에 정차하게 된다.하루 운행 횟수는 8회 정도가 될 예정이며 운행요금은 서울역을 기준으로 정동진역이 2만8300원,묵호역이 3만700원,동해역이 3만1300원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