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리 평화사택 부지 2400여㎡

폭설 등 기상악화 등에 대비한 강원대 도계캠퍼스 학생들의 이동수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이를 위한 시내 복합교육연구관(강의동) 신축이 올해 마무리된다.

시는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도계읍 전두리 옛 석공 평화사택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2400여㎡ 규모로 복합교육연구관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폐광사업비 80억원이 투입되는 도계 복합교육연구관은 강의실 13실,교수연구실 15실,편의·휴게시설 등이 갖춰진다.이 곳은 기존 도계캠퍼스의 부족한 강의실을 보완하고 주민 대상 평생교육강좌 등 공간으로 활용된다.

도계캠퍼스는 도계읍내에서 8㎞ 이상 떨어진 가파른 산중에 위치해 있어 폭설 등 기상악화 시 휴교는 물론 단축수업 등이 빈번하다.전체 학생(2500여명)의 70% 이상이 도계읍에 거주하고 있어 학생들의 수업권 보장 등을 위해 읍내에 별도의 강의실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그러나 지난해 교육부의 이동수업 제한 입장에 대해 시와 강원대는 폐특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의 예외적 허용 등을 요청했고,이 부분이 긍정 검토하면서 복합교육연구관 신축에 따른 논란은 가라앉았다.특히 법령 개정 등 조치가 없더라도 삼척시가 강원대에 해당 교육시설의 소유권을 이전하면 문제가 없다.

강원대 관계자는 “현재 삼척시와 도계 복합교육연구관 신축 이후 소유권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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