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이은 쾌거, 2032년 남북공동올림픽 이어지길

강원도에서 또 다시 동계올림픽을 치르게 됐습니다.제13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제4회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지로 강원도가 최종 확정된 것입니다.자랑스러운 일이거니와 이 대회 유치가 갖는 의미는 매우 각별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세계의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강원도에 와서 스포츠를 통해 포용과 평화,화해와 협력 등의 올림픽 가치를 확산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즉,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할 것입니다.동시에 남북이 함께 참여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올 개연성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도 대회 유치 성공에 기대를 갖게 됩니다.

이 같은 거시적 그리고 일차적 의미와 가치는 물론이거니와 2018평창동계올리픽에 이어 2024동계청소년이 열린 뒤 곧 2032년 남북공동올림픽으로 연결될 경우 강원도의 정치 경제적 위치 및 위상이 또 한 번의 전기를 맞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개최 지역으로서 그야말로 더할 수 없는 영광이요 동시에 현실적 실익이 얻어지리란 장밋빛 기대를 할 만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되는 지점이 없지 않습니다.지난 2018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이르기까지 겪은 수많은 난관이 재연될 가능성에 생각이 미칩니다.올림픽의 주체 및 권력이 말하자면 중앙과 지역으로 이원화되면서 벌어진 각종 갈등이 그것입니다.2024대회 개최에는 대회운영비 500억원과 시설비 230억원 등 총 73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는데,이 같은 비율만큼의 권리 권한 관련 길항이 또 다시 일어나면 진정 곤란함을 논하게 됩니다.

유치에 성공한 강원도로선 다른 여러 가지 정황 속에 지난 2018동계올림픽의 유산을 계승하게 됐다는 측면에서,특히 시설 유지 및 운영의 어려움에 봉착한 입장으로서는 일거에 난제 해결을 볼 수 있겠다 싶습니다.최소한의 비용을 들여 효율적인 대회를 열 개연성을 스스로 환기하건대 난제의 가장 원대한 해결을 보게 되리란 높은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각국 동계엘리트 청소년 선수를 다수 배출한 드림프로그램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왔다는 대목에 이르러 새삼 꿈을 원대하게 가져가는 것이 합당함을 깨닫게 됩니다.이제 바야흐로 강원도가 차기 청소년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으므로 향후 그 성공을 위해 도민 모두 힘을 합해 희망적 미래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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