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운영 조례 시의회 상정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 강릉시가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가칭 미래인재육성 재단 설립을 본격화한다.시는 비영리 재단 법인을 오는 하반기에 설립키로 하고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시는 오는 2023년까지 기금 100억원을 목표로 그 동안 인재육성 기금 62억원을 비롯해 매년 10억원씩 출연할 계획이다.지난해 5월 타당성 용역 검토를 마무리 한데 이어 오는 2월 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15명의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재단 창립 준비를 하고 인재육성기금 이전,법인설립 등의 행정적 절차를 밟는다.시는 재단설립을 통해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진로·진학 지원 사업을 펼친다.또 재단설립과 별도로 사업비 100억원 정도 투입해 지역 학생들이 서울로 진학할 경우 기숙사에 머무를 수 있도록 ‘강릉학사’를 조성할 계획이다.강릉학사는 2인1실 규모로 1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현재 토지와 건물 등을 물색하고 있다.

재단이 설립되면 이자 등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되는 등 지역 인재양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라는 진리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강릉학사 건립 등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탄탄한 재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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