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학교 지원자 쏠림 여전
6지망 탈락 학생 130명 달해

[강원도민일보 박가영 기자] 올해 강원지역 중학교 입학 배정 결과 일부 학교의 지원자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8개 지역의 53개 중학교 지원자 1107명(11.4%)은 1지망 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올해 도내 중학교 지원현황은 9722명으로 모집정원 9743명에는 못 미쳤지만 일부 선호도가 높은 도심 학교에 학생이 몰리면서 6지망까지 모두 떨어진 학생이 130명에 달했다.

지역별 1지망 지원에서 일부 학교 쏠림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춘천지역은 대룡중이 정원 300명에 389명이 몰렸으며,후평중도 정원 240명에 295명이 1지망으로 지원했다.반면 유봉여중은 1지망 인원이 155명 정원에 119명 모자란 36명에 불과했으며,166명을 모집하는 봉의중도 126명에 그쳤다.

원주지역의 경우 15개 학교 중 8곳이 초과,7곳은 미달로 나타나 쏠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남원주중은 300명 정원에 379명이 1지망으로 희망했으며 북원중도 150명 정원에 226명이 몰렸다.반면 원주중과 상지여중은 각각 70명,69명이 미달되는 등 구도심 지역 학교의 선호도는 매우 낮았다.강릉지역도 강릉중은 정원을 44명 초과한 반면 솔올중은 67명이 미달됐다.이외에도 속초,동해,태백,삼척 등 4개 지역의 1지망 지원자의 탈락률은 각각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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