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문순 도지사
IOC, 남북공동개최 의지 확고
도시브랜드·경제적 효과 자신

최문순 도지사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이 올림픽 정신의 새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최 지사는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전 세계 청소년들의 겨울축제인 청소년동계올림픽은 지난 2012년부터 4년 단위로 유럽권에서만 세 번 연속 개최됐는데 4회가 되는 2024대회가 처음으로 아시아권에서,그것도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간직한 강원도에서 열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2018평창올림픽 무형의 유산인 평화 가치를 2024남북공동개최 계획을 통해 다시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다만,남북공동개최 전제조건은 ‘국제정세 등 여건이 성숙돼야한다’는 것이 IOC의 명확한 입장”이라고 했다.

최 지사는 “IOC가 2024대회 남북공동개최 계획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현지에서 다시 한 번 체감할 수 있었다”고 소개하며 “북강원도 마식령 스키장에서 올림픽 경기가 가능하다.꼭 현실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평창’이라는 올림픽 도시를,평창올림픽의 2막인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강원도’라는 브랜드를 전 세계에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올림픽 시설 재활용을 통한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IOC위원 82명이 참여한 유치 투표에서 찬성 79표·반대 2표·기권 1표로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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