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현대위 집회시위 등 예고
광해관리공단 부결결정 항의
내일 전체회의 투쟁시기 결정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속보=태백 오투리조트 기부금 지원으로 수십억원의 손해배상을 떠안게 된 강원랜드 전 경영진들의 책임감경안이 주총에서 최종 부결(본지 1월13일자 2면 등)되자 지역사회의 반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태백지역 사회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이하 현대위)는 정부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을 상대로 집회 시위 등을 전개하기로 가닥을 잡고,15일 전체 회의를 열어 집회 및 상경투쟁 시기,대상,대책 등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현대위는 주총 당일인 지난 10일 ‘광해공단은 태백시를 버렸다,각오하라,처단한다,배신자’ 등의 현수막을 내걸며 투쟁을 예고했다.지역사회도 폐광지역 복구 지원과 석탄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 최대 주주인 광해공단의 부결 결정을 두고 “존립근거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현대위는 “폐광지역사회는 폐특법 연장과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허가 저지,광해공단-한국광물자원공사 통합 반발 등 경제회생을 위해 탄생한 강원랜드와 광해공단을 위해 온몸을 다바쳤다”며 “광해공단의 부결 결정에 주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주영 현대위 정책실장은 “강원랜드와 광해공단은 폐광지역이 아닌 정부 입김에 휘둘리고 있고,실제로 이번 부결 결정도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했다”며 “광해공단이 강원랜드 최대 주주이기에 향후에도 공정한 심판자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설립목적을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고히하기 위해 상경 투쟁 등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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