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30·50대 감소 뚜렷
동반가구원 급감 감소세 견인
시, 예비 귀농귀촌인 체험 지원

춘천시 귀농귀촌 인구가 감소세로 전환됐다.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춘천시 귀농귀촌 인구는 2016년 165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2014년 116명이던 귀농귀촌 인구는 2015년 118명,2016년 165명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이후 2017년 140명,2018년 126명으로 다시 하락세다.

정점이었던 2016년과 2018년을 비교하면 30대와 50대에서 인구감소가 두드러졌다.2016년의 경우 30대 52명,40대 27명,50대 48명,60대 27명,70대 이상이 11명이었지만 2018년 들어 30대가 41명으로 11명이 감소했고 50대는 27명을 기록,21명 줄었다.40대도 8명 감소했다.반면 60대는 3명 증가한 데 그쳤다.더욱이 귀농인수 자체는 79명에서 73명으로 6명 줄었지만 동반가구원이 86명에서 53명을 급감하면서 전체적인 귀농귀촌 인구 감소를 주도했다.

귀농귀촌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자 시도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시는 귀농귀촌 인구를 늘려 인구 3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이에따라 올해부터 강원도와 함께 ‘강원도 한 달 살기’를 진행한다.지역 농촌에 일정기간 체류하면서 농촌체험,영농기술 교육 등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제도로 체험마을 운영자에게 숙박·프로그램비를 직접 지급해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체류기간은 최소 7일이며 체험 희망자가 1~2인일 경우 하루 2만5000원을,3~4인이면 3만원을 체험마을 운영자에게 지급한다.시는 3월까지 체험마을 운영 대상자를 선정,4월부터 숙박·프로그램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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