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겨울음악제 내달 9일 개막
손열음 감독 “독창적 공연 가득”

▲ 김성환(사진 왼쪽부터)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손열음 대관령겨울음악제 예술감독,김필국 강원문화재단 대표가 13일 도청에서 대관령겨울음악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 김성환(사진 왼쪽부터)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손열음 대관령겨울음악제 예술감독,김필국 강원문화재단 대표가 13일 도청에서 대관령겨울음악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강원도민일보 김진형 기자]2020대관령겨울음악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평화지역 철원과 고성까지 찾아가 평화의 울림을 전한다.

손열음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은 13일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김필국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와 함께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달 9∼25일 열리는 대관령겨울음악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평창과 강릉,정선 등 올림픽 개최도시 외에도 서울과 도 곳곳에서 8개의 메인프로그램과 5회의 찾아가는 음악회 등 18번의 무대가 꾸며진다.스토리라인은 크게 ‘베토벤 탄생 250주년’,‘그 사이 어딘가에’,‘평화의 멜로디’,‘겨울에는,겨울 나그네’로 구성됐다.

음악 체험극 ‘겨울 나그네’를 비롯해 ‘베토벤 트리오 본’의 첫 내한공연이 진행된다.‘마케도니시모’,‘라비니아 마이어&제프리 자이글러’,‘마코토 오조네 퀸텟’,‘LP듀오’ 등이 수준 높은 클래식과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21∼23일 강릉과 고성,철원에서는 분쟁의 아픔을 가진 4개국 피아니스트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피스풀 뉴스’라는 타이틀 아래 원주 출신 손열음,평양국립교향악단 출신 김철웅,이스라엘 출신 야론 콜버그,팔레스타인 출신 비샤라 하로니가 뭉친 ‘듀오 아말’이 평화의 가치를 전한다.도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 찾아가는 음악회는 춘천,원주,정선,철원,고성에서 열린다.

손 감독은 “겨울음악제는 티켓 가격을 대폭 낮추고 도 전역에서 개최,도민들께 더 다가가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김성환 이사장은 “2024년 청소년동계올림픽에서도 문화올림픽의 정신을 잇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김필국 대표는 “동서남북 4명의 피아니스트가 펼치는 피스풀뉴스가 색다른 감동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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