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이 임박한 가운데 중국이 2천억 달러 규모로 미국산 상품을 추가 구매하는 내용이 무역합의에 포함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미국 폴리티코가 14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관료 등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단계 무역합의에는 중국이 4가지 부문에서 미국산 상품을 향후 2년간 2000억 달러어치 추가로 구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공산품 750억 달러, 에너지 500억 달러, 농산물 400억 달러, 서비스 350억∼400억 달러로 구매 목표가 설정됐다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다만 로이터통신은 공산품 약 800억달러, 에너지 500억달러, 농산물 320억 달러, 서비스 350억달러로 합의됐다고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