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재활용 선별시설 설치
2023년까지 1174억원 투입

강릉시가 생활폐기물 재활용 선별시설을 갖추는 등 도시형 폐기물 종합처리 시스템을 구축한다.시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사업비 1174억여원을 들여 소각시설과 폐 비닐 분쇄시설 등 생활폐기물을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비 671억여원을 들여 하루 190t을 처리하는 소각시설을 설치한다.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오는 10월 착공해 오는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또 2022년 3월 쓰레기매립장이 과포화 상태가 될 것에 대비해 2단계 증설 공사를 추진한다.사업비 321억여원을 투입해 4만6166㎡의 부지를 확보하고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재활용 선별시설도 갖춘다.114억원을 들여 재활용 선별 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환경부에 국비를 신청했다.사업비가 확보되면 하루 50t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농어촌 등에서 골칫거리로 여겨지고 있는 폐 비닐을 처리하기 위해 시비 8억 원을 들여 폐 비닐 분쇄기도 설치한다.분쇄기는 시간당 2t을 처리해 폐 비닐로 인한 토지 오염을 예방하고 지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재난폐기물 임시적환장을 조성하고 대형폐기물 분파쇄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3년간 생활폐기물 종합 처리 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