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올해 운영관리 조례 제정
수상레저시설 전문기관 위탁
포토존 조성·조경시설 확충

[강원도민일보 박현철 기자]양구읍 고대리 파로호 인공습지 내에 조성한 한반도섬이 양구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탈바꿈한다.

양구군은 새해를 맞아 한반도섬과 그 주변을 양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볼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운영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각종 시설물 개선을 통해 한반도섬 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한반도섬 내 건축물의 운영을 민간에 위탁해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한반도섬 운영관리 조례를 제정해 운영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또 수상레저시설은 민간 전문기관이 운영하도록 하고 한반도섬 인근의 꽃섬과 짚라인은 직영한다.한반도섬 내 곳곳에 가족과 연인에게 인기가 많은 댑싸리를 식재해 기존 시설과 잘 어울리는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댑싸리는 외래종인 핑크뮬리와 달리 국내종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새로운 포토존으로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군은 올해 시범 파종을 통해 식재 범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방문객들로부터 한반도섬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공군 정찰기는 위치를 검토해 이전할 계획이다.

박금배 문화관광과장은 “지금까지의 한반도섬은 쾌적한 생태환경과 수려한 자연환경을 담은 힐링의 공간이었다”면서 “앞으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공간으로 가꿔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양구를 대표하는 휴양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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