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호 공약 공공와이파이 구축
한국 경제정책 프레임 전환안 발표
여야 도당 전담부서 최종공약 조율

[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 4·15 총선을 3개월여 앞두고 여야의 정책·공약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여야는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위한 당내 논의를 가속화하는 한편,15일 민생·경제 관련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대결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공 와이파이(WiFi)구축’을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2022년까지 버스·터미널,전통시장 등 전국에 공공 와이파이 5만 3000여개를 구축,전 국민이 통신 비용을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전 공공시설에 무료 와이파이 설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은 경제정책 프레임 대전환을 위한 ‘희망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희망 경제 공약은 △재정 건전화 △탈원전 정책 폐지 △노동시장 개혁이 중심이 됐다.한국당은 건전재정을 운용하기 위해 ‘재정준칙 도입’을 명문화하는 재정건전화법을 추진할 방침이다.

총선을 겨냥한 중앙당 차원의 공약들이 발표되면서 각 강원도당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민주당 도당은 중앙당 총선기획단이 출범한 이후 전략기획·정책·홍보·조직 등 네가지 분과를 구성,총선을 대비해 왔다.현재는 도 단위의 10가지 공약을 마련한 상태로,중앙당과 최종 검토·조율 단계에 있다.이외에도 선거캠프 구성을 대비해 도내 지역별 현안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당 도당도 마찬가지로 지난 11월 ‘도민행복공약개발단’을 구성해 도당 차원의 도 관련 공약개발에 공을 들여왔다.주요 권역별로 10여차례 현장간담회를 진행하며 정책·공약 초안을 마련한 상태다.

이번 주 중 초안을 중앙당에 제출해 의견을 조율하고 도당 차원의 정책·공약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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